이 신문은 바른정당 한 의원이 “홍 후보와 김 의원이 지난 주 수요일 단독 회동해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 후보단일화를 포함해 양당의 선거공조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며 “두 사람은 선거연대를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바른정당 한 중진의원 역시 “홍 후보와 얼마 전 접촉해 양당의 연대 문제 등을 협의했다”며 “대선 전 선거 공조, 대선 후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진 의원은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면 양당이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우파 대결집으로 이번 대선을 좌파 2명, 중도 1명, 우파 1명의 구도로 국민의 심판을 받으면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는 “한때 동지였던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지금 이혼한 게 아니라 별거 중이므로 하나가 돼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홍 후보와 김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 때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 간판으로 함께 국회에 등원했다.
고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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