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가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의 더문캠 영입을 22일 발표했다.
 
염 교수는 우리나라 대표 기초과학자로 문캠프에서는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과학기술 자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염 교수는 응집 물질물리와 나노 물리학을 연구해왔으며 최근 인공지능 시대 신개념 소자로 기대를 모으는 ‘4진법 소자’를 발견한 물리학자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일본 도호쿠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 박사를 받았다.
 
연세대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기초과학연구원 원자제어저차원 전자계연구단 단장을 맡고 있다.

2000년 일본방사광과학회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2007년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2010년 미국 물리학회 최우수 논문심사위원 선정, 2012년 한국의 선도과학자(과학기술한림원), 2013년 연구혁신상(미래부), 2015년 한국과학상(대통령), 2016년 인촌상을 받았다.
 
문재인 후보는 염 교수 영입에 대해 “기초과학 분야를 단기 성과평과 중심에서 장기적 투자로, 관료중심에서 연구자 중심 투자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영입”이라면서 “과학기술의 기초체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수립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염한웅 교수는 “과학자가 연구개발의 방향을 스스로 설정하고, 국민의 투자에 보답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정책수립에 함께하고 싶다”면서 “기초과학을 단기성과가 아닌 장기적 지원계획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의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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