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 1420만 명 방문, 신용카드로 4조728억 원 소비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가 발표한 ‘2016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에 의하면 부산을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은 1420만 명으로 신용카드로 4조728억 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126만 명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시도별로는 경남 381만 명, 서울 74만명, 울산 73만 명, 경기 67만 명, 경북 52만 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남성 58.1%, 여성 41.9%로 남성이 방문 비율이 더 높았으며 부산의 주요 방문지역으로는 서면일원(1594만 명), BIFF광장(1287만명), 자갈치·국제시장(1132만 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관광객 신용카드 지출액은 4조728억 원으로 전년(3조7404억 원)대비 3324억 원으로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3조3847억 원으로 전년(3조3010억 원) 대비 837억 원(2.5%), 외국인은 6881억 원으로 전년(4395억 원) 대비 2486억 원 56.6% 증가했다.
 
부산 방문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은 43.2% 증가, 내국인 관광객은 2.2% 소폭 증가해 국내 관광시장 유치 규모 확대 및 강화시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불꽃축제, 유채꽃축제, 여행주간 등 축제 및 연휴기간에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해 축제 및 이벤트 연계 관광객 유치 대응전략을 강화할 필요는 것으로 조사된다.
 
또 기존 대표 관광지(해동용궁사, 태종대, 범어사 등)는 방문 비율이 감소해 원인 분석 및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부산 지역(아미산전망대, 다대포해수욕장, 을숙도 등)의 방문 비율이 급증해 부산시는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방문 성장률이 높게 나타나 동남아 중심의 시장다변화 추진으로 외국인 관광객 전략적 유치를 실행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 동향 분석자료는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액 빅데이터를 2015년~2016년까지 분석한 것으로 이번 분석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 현황, 내․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 등 기본적인 관광정보 파악이 가능하게 됐다.
 
2016 부산관광산업 동향분석 자료는 책자로 제작해 구․군, 유관기관, 관광업계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홈페이지(문화관광국 자료실)에도 게재하여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에 발표한 동향 분석 자료는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빅데이터라는 한계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들을 시, 빅데이터 업체, 전문가 등이 협의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하고 관계기관 및 지역 업계와 공유하여 부산관광산업이 발전되고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자료를 생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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