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금융'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실시하는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폴리뉴스 제공>
[일요서울ㅣ정치팀] 상생과통일포럼과 폴리뉴스가 공동주최한 제7차 경제포럼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금융’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3월 23일 서울 여의도 시시엠엠(CCMM)빌딩 12층 서울시티클럽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금융산업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이란 주제로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국회의장, 공동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공동대표 최창섭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고문 정동영 국회의원, 김선동 자유한국당 원내수석, 오제세 국회의원, 윤호중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김기홍 경기대 총장대행과 금융계·산업계의 임원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상생과통일포럼의 상임위원장이면서 폴리뉴스 발행인인 김능구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변화와 과제를 짚어보면서 디지털금융 시대의 좌표를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면서 “오늘 포럼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가치를 모색하는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조발제는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발표했으며, 패널은 최성일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한국블록체인학회장) 등이 맡았다. 사회는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이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상생과통일포럼 상임고문 정세균 국회의장, 공동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윤호중 민주당 정책위의장, 이진복 바른정당 정무위원장 등 여야 정치인이 대거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퀴즈왕을 꺾은 인공지능 ‘왓슨’, 이세돌을 상대로 승리한 ‘알파고’, 세계 최초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 까지 예전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4차 산업혁명으로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가 될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것은 융·복합을 통한 ‘경계 무너뜨리기’에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언했다.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고령화와 저출산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내수시장 침체와 잠재성장률 하락 등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과 같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 우리는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국회 미래일자리특별위원장은 “일본의 경우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데 있어 일반인들의 아이디어를 중요시 한다”며 “젊은이들이 공무원·건물주가 꿈인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역으로서 우리나라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역설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선진국은 사전규제가 약한 대신 사후규제를 강력히 실시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반대인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는 무조건 규제를 없애자는 의견들이 많으나 우리도 선진국처럼 진입은 자유롭게 하고 사후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 규제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생각과 발상 바꿔야 한다”면서 “정치권 역시 새로운 큰 틀에서 발상의 전환을 이뤄 결과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축사에 이어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의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가 진행됐다.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의 사회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4차혁명과 디지털금융 관련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최성일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인호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가 심층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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