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드라마 '수사반장' 실제 주인공 최중락 전 총경이 24일 오전 11시 51분 별세했다.

최 전 총경은 1976년 육일사전당포 살인사건, 1979년 금당부부 살인사건, 1990년 샛별룸살롱 살인사건 등을 맡았었다.
 
그는 1958년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과에서 형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경찰청 강력·폭력계장, 인천경찰청 수사과장, 서울경찰청 형사과장 등 주로 강력사건을 맡아왔다. 

11월 17일 평양 치안국 전투경찰 202대대 2중대 3소대에서 경찰 생활을 시작한 최 전 총경은 1990년 경찰청 치안본부 형사지도관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퇴임 이후 삼성 계열 보안업체 상임고문을 역임했고, 2007년 '우리들의 영원한 수사반장'을 저술하기도 했다.

그는 79년 근정포장, 83년 녹조근정훈장, 89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충북 음성 출신인 고인은 1950년 4월 순경 시험에 합격한 뒤 한국전쟁이 터져 같은 해 10월 경찰학교에 입교했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최병각 다이소 아성 상무가 있다. 최 전 총경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이천호국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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