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가 25일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 묘역’을 참배했다.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10월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2015년 9월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당선 직후에도 이곳을 방문 했다.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와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삼의사' 묘역, 임정요인 7위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가 있다. 문 후보는 세 곳을 잇달아 참배했다.
 
문 후보는 방명록에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을 가슴에 새깁니다’라고 적었다.
 
방문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문 후보는 “제가 어제 유투브를 비롯한 SNS로 소박하게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선언 후 첫 번째로 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이곳을 참배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기자들에게 3.1 독립운동 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건국한 임시정부의 위대한 점은 대한민국의 국체를 민주공화국으로 정한 사실이다”라며 “우리 대한민국의 국호, 민주공화국이라는 국체, 태극기라는 국가 상징을 그대로 이어받았기 때문에 임시정부의 법통이 우리에게 있고 우리 대한민국에게 국가의 정통성이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촛불시민들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했다고 언급하며 “나라다운 나라 그것은 진짜 국민이 주권자가 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 후보는 기자들이 이승만, 박정희 묘역 참배에 관한 계획을 묻자 “제가 당 후보가 되고 난 이후에 해야 할 일일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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