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긴 가운데, 면세점 업계는 일본 관광객을 상대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과 24일 롯데호텔과 롯데물산, 롯데월드어드벤쳐와 함께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한국 여행상품 박람회’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9월부터 ‘일본인 관광객 활성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전 지역 여행사를 방문해 한국 여행상품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잠재적 관광객들이 있는 해외 현지와의 직접 교류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 편중된 국내 관광시장의 균형있는 기반 조성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지난해를 기점으로 감소세에서 확대세로 전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에 따르면 방한 일본인 관광객은 2013년 275만여 명, 2014년 228만여 명, 2015년 184만여 명 등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230만 여명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고, 올해 2월까지는 19만여 명이 방문해 전년 동기대비 2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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