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미래인재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시와 전주인재육성재단(이사장 윤여웅)에 따르면 27일부터 2017년도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사업은 해외연수 기회가 적은 도내 학생들에게 해외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키기로 한 것이다. 올해 사업은 초등학교 5~6학년생 57명과 중학생 52명, 대학생 5명 등 총 114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초·중학생은 6주동안 영어권(캐나다, 호주, 뉴질랜드)과 중국어권(중국)으로 연수가 가능하며, 영어권은 60%, 중국어권은 80%의 비용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대학생은 예산을 지원받아 개인별 연수프로그램에 의해 25주~48주까지 영어권과 중국어권, 일본어권, 기타 어학권으로 연수가 가능하다. 

특히, 시와 인재육성재단은 올해 전체 예산의 20%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배정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를 14명으로 확대 선발키로 하는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연수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선발 기준은 올해부터는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EBS와 국제토셀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영어능력 공인인증시험인 TOSEL로 평가를 대체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영어권으로 해외 연수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학교장 추천서를 받아 2015년 1월 이후의 토셀 성적표를 제출하여야 한다. 토셀 성적표가 없을 경우는 오는 4월 29일에 실시하는 토셀 특별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중학생의 경우, 신입생은 학력진단평가 평균성적으로 선발하며, 2~3학년은 직전학년 성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윤여웅 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는 인재양성 명품 프로젝트로 계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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