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고품격 문화 콘텐츠를 갖춘 복합 공간 건설

-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포항시가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따른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제3자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는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자유롭게 이용하고 상업, 문화, 각종 여가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에 따른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제3자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간이며, 신청자격은 민간법인, 공공기관, 자치단체 등 자본금총계 100억 이상의 법인체로서 제안서는 경상북도 일자리민생경제교통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4월 11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4월 17일 참가 의향서를 접수 후 5월 17일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동안 포항의 관문인 포항시외 터미널은 1985년 건립된 이후 건물 노후화로 인해 시민들의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 되어 왔으며, 이번에 경상북도와 포항시에서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게 됐다.

편의시설과 주차장 부족으로 이용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터미널 건립에 따른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검토되어 왔으나 추진되지 못 했으며, 이번에 침체되어가는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지역 경제를 살려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복합환승센터는 현 시외버스터미널에 대지 2만4925㎡, 지하 4층과 지상 20층 연면적 20만9658㎡규모로 건립되고 총사업비 3341억 원의 민자투자사업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핵심기능이 될 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고속·시외버스가 한곳으로 집중되고 택시, 시내버스가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환승지원 시설로는 컨벤션센터, 문화, 엔터테인먼트, 위락, 백화점, 호텔 등의 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직접고용인력 2900여 명, 고용유발 효과가 연간 8만여명으로 4463억 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건설공사 하도급 등에 현지 업체를 적극 활용함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규모 시설개발로 인한 상권유입 효과와 복합환승센터 주변 개발 활성화, 광역도시권 도심 개발의 촉매역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대중교통 수단 간의 환승편의가 올라감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고 광역교통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규모 외부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문화생활 시설로서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복합환승센터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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