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28일 오전 5시 11분경 고리원전 4호기의 원자로 냉각재에 이상 현상이 발생해 수동 정지됐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내 고리 4호기의 원자로건물 내부 바닥 수집조 수위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이날 새벽 0시 20분부터 출력을 줄였고, 5시 11분 수동 정지됐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로 냉각재 누설로 인해 원자로 건물 내부 수집조 수위가 올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4호기 정지에 따른 외부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원전을 안전하게 정지한 후 원인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고리 4호기는 지난 1986년 4월 29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설비용량은 95만㎾(킬로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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