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예절 체험학습 진행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 선화여자중학교(교장 남동현)는 29일부터 3일간 1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리산 청학동 예절학교에서 인성예절 체험학습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들의 청학동 예절학교 입소는 인사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몸소 일깨워 주고자 매일 등교시간에 학생들과 배꼽인사를 하는 교장, 교감선생님의 교육철학에 따른 것이다.
 
선화여중은 바른 인성과 예절을 겸비해야 비로소 학력, 창의력, 문화력 등을 탄탄히 쌓아올릴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입학생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청학동 예절학교 입소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학생들은 29일 오전 8시 20분 교장선생님과 보건교사, 담임교사의 인솔 아래 부산을 출발한다. 지리산 청학동으로 가는 도중에 한국 문단의 큰 별 박경리의 대하소설‘토지’의 배경인 하동에 들러 최참판댁을 둘러보며 조선말 동학혁명부터 일제강점기까지 당대의 정서를 간접 체험한 후 청학동 예절학교로 향한다.
 
이어 학생들은 청학동 예절학교에서 아홉가지 예절, 윷놀이, 인절미 만들기, 우음(한시), 전통예절 배우기, 민속놀이기구 만들 등 체험활동을 하며 인성예절의 기본인 예를 익힌 후 삼성궁을 둘러보고 31일 오후 5시 30분 부산으로 돌아온다.
 
선화여중은 올해에도 인성교육을 기본으로 교과교육과 체험학습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학생들이 학력향상은 물론 다방면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마음껏 꿈을 찾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동현 교장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인성예절 현장체험활동을 통해 바른 인성과 건전한 자립심, 협동심을 익혀 더불어 살아가는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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