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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롯데물산이 그룹 최초로 롯데월드타워에 스마트 오피스를 꾸리고 입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 공간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근무 여건을 갖춘 첨단 스마트 오피스로, 기존의 관습과 내부 조직문화를 모두 버리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환경을 마련하라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뜻에 따라 설치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치고 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애완견을 데리고 출근해도 될 만큼 회사를 가고 싶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롯데물산은 이번에 새롭게 꾸린 스마트 오피스를 통해 직급 순서별 자리 배치나 칸막이를 없애고, 자유석을 도입하는 등의 공간 구성으로, 생각과 롯데그룹 기업문화를 바꿔나가는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런 스마트 오피스의 콘셉트를 정하고 설계와 공사를 진행하는 데에만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변동 좌석제’, ‘Wireless’, ‘Paperless’, ‘Borderless’를 바탕으로 임직원간의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된 스마트 오피스는,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노트북과 개인 사물함을 배정받아 그날 그날 자유롭게 좌석을 정해 근무할 수 있다.

임원 집무실도 권위의 상징에서 소통의 상징으로 변신했다. 일반적으로 사무실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창가 쪽 자리에 자리 잡았던 임원들의 집무실은 사무실 공간 가운데로 옮겨졌고, 전망이 좋은 창가 쪽 자리에 직원들의 좌석과 휴식 공간들이 배치됐다. 임원 집무실의 외벽은 직원들과의 장벽을 없애는 취지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로 제작됐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스마트 오피스 입주식에서 “사무실의 칸막이와 고립 공간을 없앤 것은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을 공유하기 위해서”라며, “이곳에서 힘을 합쳐 뉴 롯데의 기업문화를 롯데물산에서부터 하나씩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고 123층, 555m 롯데월드타워는 친환경 미래 수직복합도시라는 대한민국의 신 주거문화를 앞당길 뿐 아니라, 국내 건축사를 새롭게 쓰는 다양한 최첨단 초고층 기술을 통해 초고층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 건설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가 총 4조원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가 4조4천억이었고, 현장에는 일 평균 3천5백여 명이 투입됐다. 2014년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천여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이중 15세~29세의 인원만 60%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롯데월드타워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기존 롯데월드몰과의 시너지로 생산유발효과 2조 1천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원뿐만 아니라, 취업유발인원도 2만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경제효과는 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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