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밀한 협력, 질 높은 문화 활성화 도모

<사진제공=강진군>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 다산기념관이 남양주 역사박물관과 지난 27일 다산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날 업무 협약식은 다산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임준형 다산기념관장과 임혜경 남양주 역사박물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2014년 경기도 실학박물관, 2015년 과천시 추사박물관과의 업무협약에 이어 다산문화 활성화를 위한 연장선. 다산기념관과 남양주 역사박물관이 긴밀히 협력하고 두 기관의 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수준 높은 문화를 공동으로 교류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 전시, 교육, 체험 프로그램, 다산문화 관련 콘텐츠 등 제분야의 교류에 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박물관 전시․교육 관련 교류 및 정보 공유, 학술출판물 등 양 기관의 사업 관련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교환, 다산학 및 전통문화 분야의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다산과 다산학단 후손, 학술기관 및 단체 등 다산학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 및 마케팅 사업 공동추진 등이다.

임준형 다산기념관장은 “다산 선생의 학풍이 살아 숨 쉬고 있는 강진에 위치한 다산기념관과 다산 선생 고향인 남양주에 위치한 남양주 역사박물관이 앞으로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강진군과 남양주의 문화적 교류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고 각 기관의 외연이 확장돼 다산학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교두보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올해 두 기관의 업무 협약 이후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은 오는 7월 말 개최 예정인 전라남도 강진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산학단(茶山學團)을 재조명하는 공동기획전이다. ‘다산과 제자들의 학문적 성과를 종합적으로 다루며 다각도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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