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끼리 손잡고 도서관 투어오세요”

[일요서울 | 대전 박재동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명곡도서관(관장 김정신)은 2017학년도 신입생 및 편입생들을 대상으로 2~5명의 소규모 단위로 도서관 투어를 진행하는 ‘도서관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부분의 다른 대학들이 다수를 대상으로 도서관 교육을 하는 것과 달리 동기나 선후배 등 친한 사람들끼리 2명 이상만 신청하면 누구나 도서관 직원과 함께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투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일방향적인 해설 위주를 벗어나 도서관 이용자가 직접적으로 도서관의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고 사서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한정된 특정 공간에서 강의형식이 아닌 도서관의 시설부분을 돌아보는 현장학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명곡도서관 김정신 관장은 “건양대는 3주간의 신입생 동기유발학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도서관 교육을 진행한 바 있지만, 많은 학생들에게 동시에 다양한 내용을 한꺼번에 교육하고, 이해시키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소규모 그룹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어 “도서관 운영 인원이 많지 않은 가운데 소규모 그룹 교육을 진행하는게 다소 힘들긴 하지만 직접 학생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학생 중심의 도서관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학교 명곡도서관은 지난 2010년부터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 및 도서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15 학술정보통계시스템 전국 대학도서관 순위(도서관 이용율, 대출 도서수, 소장 도서수 등)에서 전국 17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만들어낸 바 있다.
▲건양대 명곡도서관에서 소규모 학생그룹이 도서관 투어를 하는 모습. 가운데 김정신 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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