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운전면허시험장 주변 5000㎡ 보상 본격 추진

<사진제공=광양시>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광양시가 덕례리 폐철도 주변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폐철도 주민친화적 문화재생사업’에 들어갔다.

29일 광양시에 따르면 ‘폐철도 주민친화적 문화재생사업’은 광양읍 세풍리 동일터널부터 다압면 섬진강철교까지 폐철도 30.8km에 2020년까지 총 400억 원을 투자해 자전거도로와 숲길, 문화공간,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두 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1구간은 동일터널~구광양역 3.5km, 2구간은 구광양역~섬진강철교 27.3km 구간으로 나눠 추진하며,  보상구역은 1구간에 포함된 광양운전면허시험장 주변 토지 5000㎡으로 지난 2009년 7월 공원과 녹지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또 광양시는 19억 원을 투자해 3월말까지 토지와 물건조사를 실시하고, 4월 보상공고와 감정평가를 거쳐 5월부터 본격적으로 협의 보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정은태 도시과장은 “공원 예정지 주변은 아파트, 학교, 유통센터 등이 밀집돼 있고 방문객이 많아 쉼터 조성이 꼭 필요하다”며 “현재 광양시 발전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광양읍 덕례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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