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노익희 기자] 활짝 핀 벚꽃도 즐기고 주민 800여명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공연도 볼 수 있는 알찬 벚꽃축제가 금천구서 개최된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제13회 금천하모니 벚꽃축제가 4월 8일부터 9일까지 금천구청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벚꽃축제의 기획과 진행은 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축제추진위원회가 직접 추진한다. 주요 프로그램 또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주민대합주) △금천스타킹 경연(주민장기자랑) △틴틴페스티벌(청소년어울림마당) △로망콘서트(국악, 팝, 포크, 트로트의 만남) △라스트콘서트(인기가수 우주소녀, 박상철 공연) 등이 준비됐다.
 
축제 첫날인 8일 오후 4시에는 개막공연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민 800여명이 참여하는 금천하모니오케스트라 주민대합주가 펼쳐진다. 올해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로 재미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을 가미했다.
 
연주곡은 ‘나팔수의 휴일’, ‘산체스의 아이들’, ‘걱정말아요 그대’ 등 9곡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오카리나 등 전자악기와 타악기를 제외한 악기로 연주되며 특히 멜로디 악기만의 연주를 부각시키기 위한 곡을 마련했다.

이어서 오후 7시부터는 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금천스타킹 경연이 펼쳐진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팀, 일반 참가팀 등 총 17개 팀이 밸리댄스, 색소폰 연주, 대중가요 열창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일 오후 1시부터는 청소년들의 끼와 흥을 볼 수 있는 틴틴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틴틴페스티벌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서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로망 콘서트에서는 국악, 팝, 포크, 트로트의 만남 무대가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동안 구청 광장 일대에서는 놀고 보고 즐기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재능을 나누고 같이 즐기는 체험마당, 프리마켓 형태의 새봄을 사는 벚꽃장터, 먹는 재미가 있는 먹거리부스 등 남녀노소 주민모두가 함께 즐길 행사가 풍성하다.

벚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라스트 콘서트가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전날 열린 금천스타킹 대상팀의 앵콜공연을 비롯해 인기가수 우주소녀, 박상철의 공연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벚꽃축제 관련 각종 연계행사도 마련했다. 9일(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벚꽃사생대회가 개최되며 오후 3시부터 벚꽃대행진 해피워킹이 안양천에서 진행된다.
 
또 4월 6일(목)부터 5월 31일까지 야외조각전시가 금나래중앙공원에서 계속되며 4월 한 달 동안 벚꽃플래카드 아트전을 안양천 일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독산동 문화정원아트홀에서도 7일에서 9일까지 벚꽃축제 기간에 맞추어 영화상영, 재즈공연 등 다양한 벚꽃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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