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많이 듣고 발로 뛰겠습니다!'

3대시민호민관위촉
[일요서울 | 시흥 김용환 기자] 시흥시는 지난 27일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시흥시 시민호민관' 운영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제3대 시민호민관으로 박철우(남, 33세) 변호사를 위촉했다.

박철우 시민호민관은 부산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고시를 합격하여 사법연수과정을 올해 1월에 마쳤다. 주요경력으로 부산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부산대학교 법률상담소 등에서 법률자문 등을 수행하여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로 인정받아 공정한 선발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시민호민관은 독임·상근 형태로 근무하며 직무의 독립성을 위해 공무원이 아닌 위촉직 신분을 유지하며 시민의 권익구제, 갈등해소, 불합리한 제도개선 등을 2년간 수행하게 된다.
 
박철우 호민관은 위촉식에서 “시민의 소리를 시민의 입장에서 듣고 이해하며 시민의 억울함이 덜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시흥시민의 든든한 권익보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윤식 시흥시장은 “유능한 제3대 호민관을 맞이하여 앞으로도 행정과 시민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소해 나가고 시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의 자기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3년 출범한 호민관은 시 행정과 시민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시흥시민의 권익보호는 물론 자치행정의 책임성 강화를 통해 성숙한 지방행정을 실현해 가는데 점차 실효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옴부즈만협회(IOI)에 기초 지자체 최초로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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