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통계청이 2016년산 논벼 생산비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67만4340원으로 전년보다 1만7529원(-2.5%) 감소했다. 직접생산비는 위탁영농비, 농약비 등이 증가해 0.8% 증가했고, 간접생산비는 쌀값 하락에 따른 토지용역비 감소 등에 기인해 전년보다 8.3% 감소했다. 20kg당 쌀 생산비는 2만4025원으로 전년보다 641원(-2.6%) 감소했고, 10a당 논벼 생산비(-2.5%)와 10a당 쌀 생산량(-0.6%) 감소에 기인한다. 

10a당 논벼 생산비는 2014년 이후 산지 쌀값 하락 등에 의한 토지용역비 감소 등에 기인해 3년 연속 감소했다. 

20kg당 쌀 생산비는 2013년 이후 10a당 쌀 생산량 증가에 기인해 3년 연속 감소, 2016년에도 생산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10a당 논벼 생산비가 감소해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0a당 순수익률 및 소득률은 산지쌀값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전년보다 하락했으며, 2014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했다. 

재배규모별 비교 시, 10a당 논벼 직접생산비는 재배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감소했으며 규모화 된 농가는 기계화 등으로 위탁영농비를 적게 지불한다. 간접생산비는 재배규모가 큰 농가일수록 증가했다. 대규모 우량농지를 확보하기 위한 지불 임차료가 높아 토지용역비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 

10a당 논벼 생산비를 경영주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가장 높고 연령이 높을수록 노동비는 높게 나타났다. 

10a당 도별 논벼 생산비는 강원(72만6천원), 경북(71만8천원), 충남(69만원)이 전국평균(67만4천원)에 비해 높고 전남(63만9천원)이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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