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구룡마을 화재 피해자들이 주거안정을 위한 특별지원을 받는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9일 오전 발생한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사건 피해자 26가구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주거안정비와 생필품도 지원한다.
 
화재로 일부 피해를 입은 세대에 대해서는 즉시입주 가능한 서울시 소유 재개발 임대주택이나 공사 보유 다가구 임대주택 등을 임시이주용 주거시설로 제공한다.
 
약 8만여평 부지에 약 1100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구룡마을은 지난해 12월 8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올해 1월 5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보상을 위한 토지·지장물 물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이주 희망자에게는 도시개발사업 기간 중 거주하게 될 임시이주용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며 "사업 종료 후 당해 구역 내에 건립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원하면 관련규정 범위 내에서 전원 입주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