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과장’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단 1회”

[일요서울 | 변지영 기자] 앞으로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제작 로고스필름)은 1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 수목 夜‘ 절대 강자다운 ’김과장 전성시대’의 위용을 증명하고 있다. [일요서울]은 안방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KBS 2TV ‘김과장’에서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5를 짚어봤다.
지난 29일 방송된 19회분에서는 남궁민과 이준호가 본격적인 복수의 맹활약을 펼쳐내며 속시원한 진행을 이어갔다. 이제 종영을 하루 앞둔 D-1,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는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5를 살펴봤다.

NO.1 “마크마크 덴마크”를 외치던 김성룡(남궁민)의 최종 목표는?

앞서 완벽한 복지국가 덴마크로의 이민을 꿈꾸며 거액을 삥땅치기 위해 TQ그룹에 들어온 김성룡은 “의인” 사건 이후 일생일대의 큰 변화를 맞게 됐던 상황. 부조리한 회사의 행태를 보며 물러서지 않는 ‘개김의 위엄’을 보여주는가 하면 약자의 편이 되어 회사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 내는 등 남을 위한 삶을 살게 됐다.

회사를 바로잡고자 온 몸을 던진 김성룡의 궁극적인 목표는 과연 무엇인지 살펴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 첫 번째다.

또 180도 새롭게 달라진 인간 김성룡 과장으로 성장한 그는 ‘악의 축’ 박현도(박영규)를 뿌리 뽑자며 서율과 합류한 그들이 어떤 ‘사이다 작전’을 펼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NO.2 ‘냉혈한 재무이사’에서 ‘언더커버 검사’로 둔갑한 서율(이준호)의 앞날은?

다음으로 김성룡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서율이 김성룡과 합심해 TQ그룹과 박현도에게 어떤 복수를 꾀할지 집중하는 것이 두 번째 포인트. 앞서 서율은 권력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 없던 전형적인 자본주의 괴물이었다. 하지만 배신을 당하고 자신과 적대적 관계였던 김성룡의 목숨을 구했다. 또 윤하경(남상미)과의 대화 속에서 뭔가를 깨우친 서율은 자신을 ‘언더커버 검사’로 만들면서 까지 누명을 벗게 해준 김성룡을 보면서 ‘환골탈태’ 한 바 있다.

NO.3 TQ그룹 부정부패의 축 박현도(박영규) 회장의 죄는 밝혀질까?

겉으로는 ‘가족이 먼저다! 티큐리즘, 패밀리즘’을 외치며 직원들을 위하는 길이 곧 회사를 지키는 일이라고, 악독한 본성을 숨겨왔던 박현도는 사실 자신의 사재를 축적하고 배 불리기에만 급급했다. 위기를 모면하려 거짓변명을 늘어놓고, 최고 권력가를 이용하는가 하면 자신에게 해가 되면 가차 없이 목숨줄을 끊어버리려는, 극악무도함을 일삼아 온 박현도 회장의 죄가 낱낱이 공개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세 번째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NO.4 싹수 있는 재벌 아들 박명석(동하)은 ‘개과천선’에 성공할까?

안하무인 갑질을 일삼는 재벌 아들에서 경리부 인턴사원이 된 박명석은 180도 개과천선한 케이스다. 경리부에 들어온 이후 점점 달라지고 있지만 아버지 박현도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 박현도를 향한 복수에 대항마로 나설지 지켜볼 만 하다. 앞서 그는 TQ편의점 알바들의 임금체불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서류를 제공하는가 하면 해고 통지를 받은 추남호(김원해)에게 사과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NO.5. 선상태(김선호)와 오광숙(임화영)의 사랑은 이뤄질까?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단연 김성룡의 주선으로 서로 휴대전화 속의 얼굴을 본 후 호감을 가졌던 선상태와 오광숙의 커플 결합 여부다. 오광숙을 한눈에 알아보고 항상 얼굴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선상태와 오광숙은 서로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데이트까지 이어가면서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동시켰다. 귀여운 말투와 외모까지 똑 닮아있는 두 사람이 로맨틱한 커플로 완벽하게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아울러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과 이준호가 의기투합,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TQ그룹을 위해 어떤 행보를 펼쳐낼지가 마지막 회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두 사람과 TQ그룹 회장 박영규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예고되는 마지막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의 마지막 20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로고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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