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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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수입차 18개 참가…신차 42종 등 총 300대 전시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쌍용, 한국지엠 등 신차·기술 공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2017 서울모터쇼’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공식 개막했다. 올해 11회째인 서울모터쇼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4월 9일까지 펼쳐진다.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사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개가 참가했다. 전날 열린 프레스데이에는 신차 및 자동차 관련 기술 등을 취재하는 행렬로 북적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0일 진행된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최초 공개했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장 4930㎜, 전폭 1865㎜, 전고 1470㎜, 휠베이스 2845㎜의 제원을 갖췄다. 기존 2열 시트 후면에 배치됐던 고전압 배터리는 트렁크 하단으로 옮겨져 트렁크 용량이 426L까지 향상됐다.
 
특히 현대차의 연비 향상을 위한 최신 기술이 집약돼 경차급 연비에 버금가는 16.2㎞/L를 구현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용량도 기존 1.43KWh에서 약 23% 개선된 1.76KWh로 증대시켰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후륜 구동 기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하는 고급차 라인업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기아차는 신차 스팅어를 포함해 총 31대 차량을 전시했으며 ▲커넥티드카-스마트홈 IoT 제어기술 ▲브랜드컬렉션 존 ▲스포츠마케팅 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고객 체험형 전시물을 선보인다.
 
특히 기아차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이 집약된 후륜 구동 기반 스팅어는 ▲스포티하고 고급스런 디자인 ▲파워풀한 동력성능 ▲첨단 편의사양 등 기존 국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상품성을 갖췄다.
 
르노삼성은 월드 베스트셀링카 ‘클리오’를 국내 시판에 앞서 이날 처음 공개했다. 클리오는 전세계에서 1300만대 이상 팔린 소형차의 대표 차종이다. 르노삼성차가 들여오는 8번째 신규 라인업으로 4세대 클리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 SM6, QM6와 동일한 C자형 주간 주행등과3D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고정형 글라스 루프, 고품질 내장 소재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소형차에서는 볼 수 없는 첨단 최고급 사양들이 장착됐다. 르노삼성은 SM6와 QM6에서 적중한 고급화 전략을 통해 소형차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지엠주식회사 쉐보레는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인 383㎞의 획기적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은 ‘볼트EV’를 공개했다. 볼트EV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특히 수평으로 차체 하부에 배치한 배터리 패키지는 실내공간 확대와 차체 하중 최적화에 기여한다. 쉐보레 최초로 볼트EV에 적용된 전자정밀 기어시프트와 전기차에 최적화된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시속 100㎞까지 7초 이내에 주파하는 전기차 특유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어울려 정밀한 주행감각과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G4 렉스턴’을 선보였다.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프레임, 에어백 9개 등을 통한 안전성 확보했다. 외관 디자인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받아 웅장함을 표현하면서도 균형미를 부각시켰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G4 렉스턴은 쌍용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형 엔진 XGI200 T-GDI를 탑재했다. 풀타임 4륜구동 방식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은 225마력, 기존 렉스턴W의 2.2엔진보다 약 3마력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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