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재인 후보 캠프>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가 ‘블랙리스트’로 상처받은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2일 오전 11시 서울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더불어포럼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문화예술, 미래로 가는 다리’ 주제 강연을 통해 블랙리스트로 파괴된 문화예술 생태계 정상 복원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국가가 적극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문화예술정책 기조와 함께 ‘표현의 자유 보장과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대책’ 및 ‘예술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기본가치로 세우는 문화국가에 대한 새로운 비전’ 등을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문화지원기관의 독립성과 자율성 보장, 분권에 기초한 지역문화진흥체계 구축, 문화예술진흥기금 안정적 재원 확보, 독립예술영화 적극 지원, 공정한 저작권‧공정한 제작‧공정한 분배 등이다.

또 문 후보는 문화예술 교육 확대, 문화예술인의 문화자유권 보장, 문화예술인의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구체적 정책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포럼 문화예술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안도현 시인, 임옥상 화가, 한철희 돌베개 대표, 김인호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 조기숙 이화여대 무용학과 교수, 박재동 화백, 윤태호 작가, 원수연 작가, 김은숙 방송작가, 김은희 방송작가, 신대철 기타리스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더불어포럼 문화예술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영화, 방송, 연극, 음악, 웹툰·만화, 무용, 애니, 문학, 출판 등 문화예술분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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