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시청>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이 서울시립화장장, 묘역 등 서울의 ‘生과 死가 공존하는’ 역사적 장소를 탐방하면서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추모힐링투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추모힐링투어는 기존에 운영하던 웰다잉투어, 묘역따라 역사여행, 아름다운 여행 3가지 시민 견학 프로그램을 하나로 합친 것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시립화장장, 망우리묘지, 한옥마을,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정동교회, 절두산성지, 길상사, 김수영 문학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2017 추모힐링투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사색‧생생‧성찰‧견학‧인문학 등 5가지 테마, 9개 코스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4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 go.kr)에서 할 수 있가. 참가비는 무료, 이동 버스도 제공된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12월 망우리 묘지공원에 망우리 인문학 길 ‘사잇길’ 2코스(8㎞)를 조성한 바 있다.
 
김복재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우리 사회는 생활고, 취업난, 끝없는 경쟁 등 여러 가지로 지쳐있는 분들이 많은 실정이다”며 “추모힐링투어가 제공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지친 일상생활에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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