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대구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운전자가 도로연석을 들이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 15분경 대구시 북구 일대에서 A(17)군 등 2명이 함께 타고 가던 배달용 오토바이가 좌회전을 하던 중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군과 함께 타고 있던 B(17)군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A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자 B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은 학교를 그만두고 퀵서비스 배달업을 하며 생활을 했고 함께 타고 있던 B군은 대구의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며 "사고 당시 현장에서 두 사람의 헬멧이 발견돼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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