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3월 말 기준으로 은행의 증권 소개영업 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증권점포 소개영업 실적인 9246억을 단 3개월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소개영업이란 은행이 소개한 고객이 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주식, 채권, ELS, 펀드 등 증권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KB금융그룹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원동력은 은행·증권의 협업 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고객의 자산 증식을 위해 차별화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데에 있다.

통합 증권사 출범 후 은행과 증권의 Mirror 조직인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 본부를 신설하고 30개의 WM복합점포를 핵심거점으로 총 112개의 증권 점포와 은행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매칭하는 등 협업 체계를 강화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것이다.

또한 ‘KB금융그룹 WM스타자문단’을 출범, 계열사의 전문가(부동산전문가,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자산배분 전문가, PB 등)를 통해 맞춤형 투자솔루션 제안, 현장연수, 투자세미나 등 고품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고소득연예인과 스포츠선수 등 전문직에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인 ‘The OWN CLUB’도 선보였다.

KB금융그룹 측은 "은행과 증권의 협업 체계가 빠르게 정착되면서 편리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하여 3000만 KB고객에게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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