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환경부가 최근 멧돼지의 도심 출현이 잦았던 북한산 일대를 대상으로 ‘멧돼지는 산으로! 시범 프로젝트’를 서울특별시, 경기도,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범사업 총괄 관리를 맡고 있는 ‘멧돼지는 산으로! 시범 프로젝트’는 2016년 3월 15일부터 시작됐다. 

서울시·경기도는 북한산 주변지역에 출몰하는 멧돼지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멧돼지의 개체수 조절과 서식환경 개선 등을 담당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시범사업 분석결과를 토대로 올해는 북한산 남쪽의 서울시와 북쪽의 경기도 일대까지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서울시와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멧돼지 107마리를 포획했으며 구기터널 상부에 220m 규모의 차단시설을 설치해 이 지역의 출현 빈도가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확대된 시범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멧돼지 150마리 이상을 포획하고 멧돼지 도심출현 신고 건수를 최근 3년간 신고건수(316건) 대비 30% 이상 감소(220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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