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텃밭 가꾸기를 시작하는 봄을 맞아 도시농부를 꿈꾸는 어르신, 다둥이가족, 다문화가족을 위한 특화 농장에 봄작물 뿌리를 내린다고 5일 밝혔다. 

총 1250구획에서 3000여명의 시민이 상추 모종을 심고 열무 씨를 뿌리며 봄작물 재배를 시작하는 것이다. 

서울농업기술센터는 7일 개장하는 실버농장(서초구 내곡동)을 시작으로 8~9일 다둥이가족·다문화가족농장을 연이어 개장할 예정이다. 

참여시민들은 개장기간동안 오전 10시~12시에 3개 지역(서초구, 강서구, 송파구)에 위치한 7개 농장에 참석해 농작물 재배교육을 받고 상추 모종심기와 열무 씨앗 뿌리기로 봄 농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1992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시텃밭농장을 운영해 △2008년에 65세 이상 실버농장 △2010년에 3자녀 이상 다둥이가족농장 △2012년에 다문화가족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농업기술센터는 매년 2월 선발된 참여자를 대상으로 텃밭과 모종·종자를 제공하고(회비1만원), 초보 도시농부를 위해 전문지도사들이 농사기술을 지도하는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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