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남동희 기자] 정상회담 차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알래스카를 관광차 방문해 자원 공동 개발에 대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7일 저녁(현지시간) 앵커리지에 도착해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를 만났다.
 
특히 월커 주지사는 시 주석에게 석유와 가스, 천연광물 등 알래스카의 풍부한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문제에 관해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커 주지사는 시 주석과의 회동 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알래스카는 원유와 가스, 관광, 어업, 항공화물, 천연광물 등의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다음 날 앵커리지 남쪽 24km 지점에 위치한 고래 관찰 명소 ‘벨루가 포인트’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알래스카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미 통계국에 따르면 알래스카는 지난해 총 12억 달러(약 1조3600억 원) 규모의 상품을 중국에 수출한 바 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중국도 잠재된 자연 자원이 많아 이를 활용할 방침으로 알래스카를 방문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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