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강한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미역이나 다시마, 굴, 전복 등과 같은 해산물이다. 이러한 음식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황사로 인해 체내에 쌓인 중금속의 배출을 돕는다. 특히 미역과 다시마에는 끈끈한 점액성 물질인 알긴산이 들어있어 몸에서 소화 및 흡수가 잘 안 되고 배설된다. 또 변량을 증가시켜 체내 중금속, 불필요한 지방, 잔류농약, 환경호르몬 등을 변과 함께 흡착 배출시킨다. 굴, 전복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는 몸속에 있는 납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돼지고기가 황사 속에 섞인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는 사실은 일반 사람들도 이미 알고 있을 만큼 그 기능이 널리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는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시키고 몸 속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하도록 하는 데 효과가 크다. 돼지고기의 녹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기 때문에 위장에서 녹아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돼지고기 속에 함유된 불포화 지방산은 탄산가스를 중화해 폐에 쌓인 공해물질을 중화하는 기능을 한다.

오리고기도 중금속 배출과 면역 증진에 효과적이다. 오리에 들어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체내에 쌓인 독을 풀고 중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화학약품과 중금속 등을 해독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오리고기 속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산은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시키고 해독해준다. 오리고기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면역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항암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마늘은 수은 배출 작용을 한다. 황사의 미세먼지 속의 수은은 체내에 축적되면 만성피로와 어지러움, 고혈압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아려져 있다. 마늘과 양파 등에 함유된 유황성분은 체내 수은등의 중금속과 결합하여 변으로 배설되는 효능이 있다.

봄나물에는 B와 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쑥은 비타민과 미네랄, 칼슘이 풍부하며 비타민 C는 사과보다 많이 들어 있다. 냉이는 단백질, 칼슘과 철분이 가득한데, 단백질은 질병과 싸울 수 있는 세포 생성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달래, 두릅, 미나리 등 봄철 채소에는 비타민 A, B1, C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증진하고 순환을 개선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다 해독에도 효과적인 미네랄도 가득하다.

정리=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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