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 조원진 의원이 11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아스팔트에 나온 태극기 민들의 뜻을, 마음을 대변토록 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대위에서 “우리들의 돌풍에 실감이 날 정도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당 사상 정치인이 주도하지 않은, 국민이 주도한 정당은 처음”이라며 “그것도 짧은 시간, 90년 보수정당이었던 자유한국당에 실망한 10만 기성당원을 갖췄다는 것은 정당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제 박정희 대통령을 중심으로 했던 보수정당은 지금의 그 끝이, 한계가 왔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가치를 정립하고 새로운 인물로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의 19대 대선 후보로 결정해주셔서 한편으론 영광이고 한편으론 가시밭길에 큰 짐을 지고 가는 것이지만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거짓과 싸우는 전쟁이기에 두렵지 않다. 불의와 싸우는 전쟁이기에, 지금까지 보수를 지키지 못했던 잘못된 보수와 싸우는 것이기에 두렵지 않다”며 “종북좌파들, 특히 좌파에 정권을 넘기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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