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슨호는 지난달 하순 한반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싱가포르에 입항한 뒤 호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와 맞물려 지난 9일 이후 한반도 방향으로 경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앞으로 만약 좌파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과의 정보 차단이 우려된다. 세계 정보는 미국이 다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벌써 우리나라를 동맹국, 정보 주는 나라에서 조금 더 멀리하고 있다"며 "왜냐, 정보가 북한으로 갈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 스스로 운명을 결정지을 수 없는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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