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한국영화의 탁월한 흥행주로 평가받는 배우 이정재와 기대주 여진구가 영화 ‘대립군’을 통해 새로운 연기 호흡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김무열까지 합류해 이들이 만들어내는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5월 개봉을 서두르고 있는 영화 ‘대립군’은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하고 흥행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1592년 임진왜란, 조선은 둘로 나뉘고 왕은 나라를 버렸다”라는 강렬한 문구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근간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기 임을 암시했다.
 
특히 명나라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어린 왕 광해가 분조 행렬을 이끌고 의병을 모으러 떠나던 중 대립군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장면이 강렬하게 담겨 있다.
 
또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남의 근역을 대신해야 했던 이름 없는 대립군들의 비통한 삶과 더불어 왕과 운명을 함께 했던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길 예정이다.
 
더욱이 ‘토우’역을 맡은 이정재는 “아직도 왕이 되고 싶지 않으십니까”라고 묻고 이에 ‘광해’ 역의 여진구는 “자네는 내 백성이 되고 싶은가”라고 답하는 대목이 마지막에 등장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영화 ‘대립군’은 임진외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이야기다.
 
특히 이번 작품은 ‘도둑들’, ‘관상’, ‘암살’, ‘인천상륙작전’ 등에서 독보적인 연기력과 흥행력을 과시해온 이정제가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을 맡았고 아역시절부터 남다른 존재감으로 기대주로 손꼽히는 여진구가 ‘광해’를,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김무열이 대립군의 야심가 ‘곡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영화 ‘대립군’은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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