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지웅 기자] 대학 전공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이 중도 이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전국 대학생 중도탈락 현황'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대학생 중 7.4%가 다니던 대학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도 6.38%에 비해 1.03% 포인트가 늘어난 수치다.
 
대학 자퇴 후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로 이전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고 졸업 후 2년제 전공의 경우 전문대와 동등한 전문학사학위, 4년제 전공의 경우 4년제 대학과 동등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다.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한국전)도 대학 중퇴 후 재입학하는 사례가 많은 곳 중 한 곳이다.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 인가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2년제 호텔제과제빵전공, 호텔조리전공, 관광식음료전공과 4년제 외식경영학전공, 식품조리학전공 총 5개의 학위과정을 운영하며 호텔외식 단일 분야를 지도하고 있다.
 
기능장 및 전현직 호텔 출신 교수들로 구성돼 현장 수업 위주의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공 외 무료 심화과목을 통해 해당 전공 구분 없이 외식 전반에 대한 수업을 이수할 수 있다.
 
대학 자퇴 후 한국전 호텔제과제빵 과정으로 입학한 김태현 씨(16학번)는 “성적에 맞춰 대학에 들어갔다가 군 전역 후 하고 싶은 호텔제과제빵 과정으로 입학하게 됐다. 대회 수상 경력과 외식분야에 대한 인지도가 학교를 선택하는 데 크게 작용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은 2017년도 2학기 신입생 모집 전형을 진행 중이며 고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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