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현호 기자] 지난해 보험 가입자 10명 가운데 3명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13회차(13개월), 25회차 보험계약 유지율은 각각 평균 82.4%, 69.8%로 집계됐다. 10명 가운데 2명 정도는 1년 만에 계약을 해지하고, 3명 이상은 2년이 채 못돼 해지한 셈이다.

손해보험사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각각 83.6%, 69.9%다. 1~2년 단기 유지율은 불완전판매 소지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 가운데 하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은 해약하면 원금도 제대로 못 받고 보장도 사라져 손해라는 것은 알지만 유지율이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설계사 조직이 탄탄한 곳을 따져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본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축보험의 경우 1~2년 내에 해지해도 환급률이 80~90% 정도지만, 종신보험은 1년 안에 깨면 원금을 거의 날린다. 2년 환급률도 30%대에 불과하다. 연금보험의 1년 환급률은 60.9%, 2년은 77.7% 정도다.

신현호 기자  sh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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