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광주 유세에서 "호남은 문재인에게 어려울 때 품어주고 부족할 때 혼내주신 어머니"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동구 충장로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호남의 한을 풀 사람이 누구냐.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광주정신을 헌법에 새겨 5.18을 모욕하는 그 어떤 행동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을 겨냥, "제가 부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 깃발을 들고 지역주의와 맞서싸울 때 다른 후보들은 뭘 했느냐. 제가 노무현 정부 때 나주혁신도시, 한전 이전, KTX 호남선 개통을 위해 노력할 때 다른 후보들은 뭘 했느냐"며 "호남을 위해서 뭐하나 한 일이 없으면서 호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과연 누구냐"고 성토했다.

문 후보는 또 "지는 2012년 대선 때도 이렇게 광주와 호남이 압도적으로 저를 밀어주셨는데, 제가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호남의 패배가 결코 아니다"며 "그 아픔, 제가 이번에는 꼭 풀어드리겠다. 더이상 패배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더이상 호남을 아프게 하지 않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는 승리할 것이며,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 문재인,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며 "절박한 마음으로으로 기다리고 또 준비했다. 정권교체와 대선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호남 차별, 인사 편중 이야기는 다신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호남의 아들 딸들이 내고향이 광주, 전남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호남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호남의 미래 정치세력을 키우겠다"며 "젊은 지도자들이 대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가 키우고 밀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마지막 간절한 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못다이룬 동서화합의 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구도 타파의 꿈을 저 문재인이 한 번 해보겠다.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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