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 매력적인 유령작가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고경표가 한 패션 매거진과의 화보촬영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출연 배경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고경표는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의 화보촬영에서 ‘어느 공간에 갇힌, 얼굴 없는 작가’를 콘셋트로 거침없는 포즈를 쏟아내며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그는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카고 타자기’를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유아인, 임수정의 캐스팅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고경표는 “솔직히 유아인 선배가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하고 싶다. 꼭 어떻게든 이 작품에 들어가자’라고 회사와 얘기했다”며 “게다가 1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임수정 선배라니, 다른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선배님들의 캐스팅이 확정되기만을 간절히 기다렸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더욱이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유진오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 향후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진오는 ‘질투의 화신’의 고정원 보다는 열려있으면서도 밝고 여유로운 모습을 지닌 인물이다. 여기에 의상이나 소품이 품고 있는 멋들이 조화롭게 융화되면서 개인적으로 참 멋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각자 세주(유아인 분)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진오, 한때 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문인 덕후 전설(임수정 역)이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혀 벌어지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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