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수도권 보수층 표심 얻기 위해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서울대첩' 유세를 가졌다.
 
이날 오전 충북 오송역과 청주를 들러 충북 공약 발표‧유세를 펼친 홍 후보는 "5월 9일은 단순한 대통령 선거가 아니라 이 나라 체제를 선택하는 전쟁이다"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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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는 홍 후보 지지자들과 태극기, 성조기 등을 들고 나온 보수 단체 시민들도 자리를 함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 후보는 공식 연설을 앞두고 세탁기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앞서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확 한 번 돌리자"고 했던 홍 후보는 TV토론회에서도 '삼성 세탁기'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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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 후보는 연단에 올라 각각 '가짜안보', '친북좌파', '강성귀족노조', '탄핵특검'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세탁 후에는 각각 '강한 대한민국', '기회의 나라', '국가대개혁', '공정한 나라' 등의 흰색 티셔츠를 들고 흔들었다.
 
그는 "이제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다. 동남풍이 불면 제가 대선 판도가 바뀐다고 했는데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이 뭉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보수우파들이 뭉치기 시작했다"고 발언했다.
 
홍 후보는 마지막으로 "70%를 넘는 서민들을 위해 서민대통령이 되고, 5000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대통령이 될 것을 맹세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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