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원장의 뷰티 시크릿] 나이가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 꺼지거나 붓는 부위가 생긴다. 사실 꺼진 부위에 대한 피부과 상담은 필러나 지방이식 등의 주입으로 내원 환자들과 의견이 쉽게 일치하는 편이다. 다만 처지고 붓는 부위에 대한 조치는 의사들마다 처방하는 방식이 달라 환자들과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

나이가 들면서 흔히 붓는 부위는 정해져 있다. 눈꺼풀을 포함한 눈두덩이, 눈밑지방, 팔자위 지방, 입 옆의 심술보 등이다. 다른 부위는 지방 , 피부, 근육, 심지어 뼈까지도 노화가 진행되면 볼륨이 줄어들게 된다. 엄밀히 말하면 붓는것이 아니라 처진 피부가 불룩해 보이는 것이다.

처진 피부가 불룩해 보이면 나이든 느낌이 여실히 나기 시작한다. 그 피부와 주위 조직들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는다것이 우선시된다.

그러나 아래로 처진 조직을 위로 치켜 올리는 방식은 환자들의 피부조직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다. 특히 처진 양이 많을수록 더욱 그렇다. 따라서 여러가지 병합시술로 처진부위를 시술해야한다. 그러나 하나의 증상에 여러가지 시술을 해야 하는 경우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

먼저 윗눈꺼풀 부분의 처짐은 오랫동안 시술되어 왔기에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다. 원래 쌍꺼풀 라인이 낮은 경우 윗라인으로 매몰법을 시행하거나, 처진 부분을 절제해 내는 상안검 수술, 눈썹하 올림술, 이마거상 등으로 시술한다. 환자 각자의 얼굴과 처한 상황에 따라서 선택을 하는 것을 권한다.

아랫눈꺼풀 부터는 병합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아랫눈꺼풀의 불룩함은 일반적으로 하안검 수술을 통해 지방재배치를 시행하나 앞광대의 볼륨감, 얼굴 중앙을 가로지르는 인디언 주름, 눈 가장자리의 꺼짐을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적절한 필러 시술의 병합이 필요하다.

앞의 2가지는 만족도가 큰 편이지만 팔자위의 불룩한 부분과 입 옆의 심술보는 만족도가 약간은 떨어지는 부위다. 상담을 해보면 의사들마다 시술방식이 거의 다른 편이다. 의사들마다 소견이 다르고 여러가지 처방법이 거론된다는 것은 대부분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는 뜻이다.

우선 원래 있던 자리로 처진 피부와 조직을 올려주는 방법으로 헤어라인에서부터 뒤쪽-위쪽으로 잡아당겨주는 리프팅 시술을 전통적으로 해왔다. 최근 앞광대 가까이에서 바로 위쪽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수술도 등장했다.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녹는 실을 이용한 가시실 리프팅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수술법처럼 먼 곳에서부터 헤어라인 쪽으로 당기는 방법이 먼저 개발되었으며 최근에는 앞광대 자체를 위로 들어올리는 방법이 시도되면서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이 먼저 개발된 실리프팅 역시 후상방을 향해 시도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수직으로 처졌기에 가능하면 수직으로 올리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실리프팅시술로 효과가 부족한 사람이 있을 수 있기에 지방층을 줄여주는 시술법이 병행될 수 있다. 윤곽주사나 지방흡입이 그 예다. 또한 그 부위에 탄력을 더할 수 있는 초음파 리프팅이나 지방과 진피층에 직접 탄력을 줄 수 있는 아큐스컬프나 벨로디 등의 시술도 병합할 수 있다.

심술보라 불리는 입 옆 부위는 팔자위의 라인과 비슷한 점이 많다. 기존의 수술법으로 개선이 가능하고 실리프팅 또한 가능한 부위다. 이 부위는 의사가 권유하기보다는 환자들이 직접 개선의지를 보여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올리는 것은 수술과 실리프팅, 볼륨을 줄여주는 것은 지방흡입이나 윤곽주사, 탄력을 개선하는 것은 초음파리프팅이나 아큐스컬프 또는 벨로디 등의 시술법이 주를 이룬다.

대개 입 가장자리 아래쪽의 마리오네트라인이라는 선이 보이기 시작하면 더 처져보이기 쉽다. 대개 선의 발생은 표정주름에서 오기 때문에 이 부위의 주름을 펴기 원한다면 직접 필러나 실 등의 시술을 하는 것이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그러나 리프팅만으로는 주름 자체가 크게 개선되지 않는다.

약간은 유행이 주춤한 가는 실을 이용한 탄력 시술이 하관에는 유용하다. 하관과 턱 밑등에 다른 시술에 비해 부담없이 시술가능한 방법이다.

심술보를 개선하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원인과 시술법을 설명하기에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다. 환자들이 간단한 방법으로 개선될 것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부위의 원인은 동시다발적인 경우가 많아서 시술방법도 병합이 필요하다. 그런 이유로 개선의 상황이 다른 부위에 비해 적다고 설명하면 환자들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각자의 상황과 피부톤을 고려해 알맞은 시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리=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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