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김홍균(가운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뉴시스>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5일 일본 도쿄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한 대응과 비핵화를 위한 제재 마련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특히 이날은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로 추가 무력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미·일 대표는 도쿄에서 북한 핵 무력 고도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하는 이날 협의는 지난 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첫 3자 협의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협의에서 세 나라 대표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을 점검하고, 만약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기존과 다른 ‘징벌적 조치’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특히 최근 대북 제재에 한층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측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고강도 제재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아울러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 대화에 대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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