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휴양촌, 펜션, 양떼목장, 승마체험장, 골프장, 스키장 등의 시설이 포함

[일요서울ㅣ충북 조원희 기자] 충청북도와 증평군은 에듀팜특구 개발 변경계획이 4. 25(화) 개최된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 2005년 이후 10여년을 끌어온 특구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초 241만㎡ 부지에 농어촌인재개발원, 골프장, 가족호텔 등의 단순한 계획이었으나 이번 심의로 총 303만㎡ 부지에 도농교류와 힐링이 어우러진 연수‧레저 융복합 특구로 개발 계획이 확대되었다.

증평에듀팜특구에는 민간사업자가 시대적 트렌드와 사업타당성을 고려해 구상한 복합연수시설, 농촌테마파크, 체험농장, 힐링휴양촌, 펜션, 양떼목장, 승마체험장, 골프장, 스키장 등의 시설이 포함되었다.

민간사업자인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는 특구개발 변경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후속 인허가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마치고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하여 2022년까지 총사업비 1,594억 원(농어촌공사 200억원, 민간사업자 1,394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와 증평군, 농어촌공사에서는 2016년 5월 민간사업자 선정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은 기간에 개발계획 변경을 마무리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17일 특구개발 변경계획을 제출한 이후 이시종 도지사와 홍성열 증평군수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산림청 등 관련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고 수시로 전화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호소하였고, 이러한 적극성이 이번 정부 심의 조기 통과에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관 부처인 중소기업청에서도 에듀팜특구 개발 변경계획을 접수하고 2개월여 만에 신속히 심의를 통과시키면서 전국 특구 중에서 가장 많은 총 13개의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도록 인정해 주는 등 적극 지원하였다.

한편 충북지역 대표적 관광지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에듀팜특구는 개발 진행 단계에서 약 29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함께 약 170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개발 완료 후에는 연간 56만 명이 방문하여 연평균 약 7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약 8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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