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특화 소장품 구축에 힘쓰고, 해양문화자료의 가치 높여나갈 예정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국내ㆍ외에 소재하고 있는 소장가치가 높은 고품격 문화재급 해양문화유산과 해양자료 수집을 위해 제2차 자료 공개 구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입 대상은 해양문화(용)와 해양역사(유배문학, 조선통신사), 해양인물(해양역사인물), 해양교류(해양실크로드, 해상무역), 해양산업(지남호(원양어업), 전통선박, 해운업, 해녀), 해양과학(극지, 해양지질학 등), 해양자원(심해) 등 총 7개 분야의 관련 자료이다.
 
박물관은 구입한 해양자료의 문화재 지정 추진 등으로 해양 특화 소장품 구축에 힘쓰고, 해양문화자료의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한 구입된 자료는 관람객에게 해양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 학술연구,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구입자료 중 <조선통신사 봉별시고>, <수창시> 등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2016년 테마전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여진바 있다.
 
그리고 3층에서 특별공개 중인 국외 해양자료 <바다의 신비(세계 최최의 해도첩)>는 전 세계에서 10여점 밖에 없고 아시아에서는 국립해양박물관이 유일하게 소장중인 자료로서, 이 또한 공개 구입을 통해 확보된 바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내달 7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친 후 8일부터 12일까지 매도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매도신청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매도신청에 대한 상세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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