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8톤 전량 이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수확기에 매입해 RPC 등에 자체 보관 중인 2016년산 공공비축 산물벼 878톤 전량을 5월부터 정부양곡 보관창고로 이관한다.

공공비축 산물벼 이관은 그동안 RPC 인수 희망물량을 제외하고 정부로 이관해 왔으나, 2016년산 산물벼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매입 전량을 이관하는 한편 시장방출도 최대한 자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물량과 관련, 지난해 배정기준 수준으로 우선 배분하되, 벼 적정생산 결과에 따라 시․도별 추가나 삭감을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해남군의 매입품종은 새누리, 신동진으로, 특등과 1등간 매입가격 차이도 확대해 고품질 쌀 생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산물벼 전량 이관으로 쌀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농가에서는 매입품종 등 정부의 공공비축 추진 방향에 관심을 갖고 고품질 쌀 생산에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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