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직원가족과 지역주민 약 300여명 초청해 부산시립극단의 연극 ‘아비’ 공연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 이하 기보)본사가 문화공연을 통해 화합과 힐링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보는 26일 직원가족과 지역주민 약 300여 명을 초청해 부산 본점 대강당에서 부산시립극단의 연극 ‘아비’를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대강당을 업무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연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직원상호간, 지역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고 가정의날(수요일)에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보 본점 대강당은 2011년에 완공된 350석 규모의 비교적 최신시설로 영상과 음향시설이 잘 갖춰져 문화공연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내부 행사 진행시 오케스트라, 합창, 국악 등 단발적인 문화공연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노사간 협의를 통해 직원가족과 지역주민 모두에 무료 개방하는 문화공연의 장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기보는 4월부터 올 연말까지 매달 1~2회 연극, 영화,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며, 신바람 나는 문화를 조성해 직원의 조직 몰입도를 높이고 지역주민과는 화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정된 공연으로는 17일 영화 ‘재심’, 31일 BNK부산은행 실내악단 공연이 있으며, 이후 체르니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산시향 등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연극 ‘아비’는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김광탁’의 작품으로, 연탄배달로 시작해 평생 동안 재산을 모은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둘러싼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세태를 비판하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고 있지만 코믹스러운 풍자를 통해 관객들에게는 웃음을 주면서 한편으로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연극공연을 통해 기보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서 웃음의 시간을 가지면서 화합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기술평가를 통해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함께하는 공연관람을 통해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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