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보장수급자 어르신 보금자리 대청소

[일요서울 | 안산 김용환 기자] 안산시 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영배)는 지난 25일 쓰레기 더미로 가득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유모씨(83세) 집을 청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소는 저장강박증이 있는 유씨의 아들이 수년간 동네 곳곳에서 캐리어가방과 전단지 등을 주워와 방 한 칸을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채워 유씨 가족은 물론 이웃주민들이 악취와 해충으로 오랫동안 고통 받고 있어 청소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유모씨 집에서 수거한 쓰레기는 전단지 등이 가득 찬 캐리어가방 40여개, 오래된 옷가지 등으로 2.5톤 트럭을 가득 메울 정도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날 청소에 참여한 박국희 부위원장은 “매우 힘든 작업이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 받고 살았을 어르신을 생각하니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호 와동장은 “궂은일에 앞장서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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