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잘 활용해 시정의 군더더기를 빼고 실제 생활에서 꼭 필요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회장 정명례)는 5월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시정 주요 역점사업과 동 특성을 반영한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2017년 우리 동네 특화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각 동별 주민들에게 전주시의 역점사업 등을 공모 주제로 제시하고 시 주요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우아1동 주민들에게는 ‘첫 마중길 콘텐츠 발굴’, 서서학동 주민들에게는 ‘서학동예술촌 공동체 사업 발굴’, 팔복동 주민들에게는 ‘공단지역 재생을 위한 아이디어 사업’ 등이 주제로 제시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 접수는 각 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주민자치협의회는 이번 공모전 참가자 중 대상 2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등 총 8명의 입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정명례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시정에 참여하는 기회의 확대로 주민자치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양영숙 전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시민 삶의 현장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시책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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