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왕실호위군 퍼레이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왕실호위군 퍼레이드’는 30일 14시 30분부터 숭례문을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펼쳐진다.
 
조선시대 왕은 군사훈련, 온천행, 선왕의 무덤 참배, 칙사 영접 등을 위해 수시로 궐 밖으로 행차했다.
 
이때 왕을 호위하는 군사들은 갑옷과 무기를 갖추고 위풍당당하게 행진함으로써 왕의 행차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국왕의 힘을 과시하는 역할을 했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몇 백 년 전에나 볼 수 있었던 왕의 행차를 재현할 계획이다.
 
숭례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는 비교적 짧은 거리이지만 출연자 160여 명과 말 5필이 행렬을 이으며 조선 국왕과 전통 호위군들의 늠름한 모습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훈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덕수궁 왕궁수문장 행사가 20년 넘게 운영되어 오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웅장하고 역동적인 군사들의 퍼레이드 및 무예 시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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