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 및 음식문화 개선 실천 결의

<사진제공=전남도>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5월 황금연휴 관광객 맞이를 위해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남지회와 함께 28일 국제해조류박람회가 열리는 완도에서 ‘식중독 예방 및 음식문화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식중독 예방 및 음식문화 실천 다짐대회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신우철 완도군수, 송기현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장, 시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모범 음식점 대표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전남을 찾아오는 관광객을 겨냥해 안전하고 맛깔스런 남도음식을 선보이는 등 낭비적이고 비위생적 음식문화를 세계 수준의 안전한 음식문화로 바꾸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음식점 대표들은 식중독 예방 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손 씻기·끓여먹기·익혀먹기로 식중독 예방! 가족건강 ok!’, ‘남도 좋은 식단으로 음식문화를 바꿔나갑시다!’라는 구호로 식중독 예방 및 음식문화 개선 실천을 결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음식문화개선 및 식중독 예방교육에 이어 나명진 더행복센터 원장이 ‘손님에게 어떻게 음식을 내어야 하고 말을 어떻게 하며 상대방이 더 편하고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란 주제로 친절교육을 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세계음식산업의 추세가 융합(Convergence), 안전(Clean), 편의(Convenience), 문화(Culture), 향토성(Country), 다섯 가지(5C)를 지향하고 있다” 며 “남도음식도 이 추세에 맞춰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식중독 발생이 2013년 514명에서 2016년 151명으로 줄어든 것은 외식업계 종사자들 노력의 결과”라고 치하한 후 “이제는 식중독 제로화 달성이 필요한 때이므로, 친절과 청결로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남도를 찾는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남만의 3대 청결운동과 음식문화 개선 실천 운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모든 시군에 ‘1시군 1남도음식거리’ 조성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 순천 웃장국밥거리, 광양 불고기파크, 곡성 참게․은어거리, 보성 벌교태백산맥꼬막거리, 완도 전복음식명가 등 5곳의 남도음식거리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편 30년 이상 대를 이어온 향토음식점 발굴사업과 남도음식명가 택리지 제작, 음식여행 트렌드에 맞는 맛집 가이드북, 인터넷 웹 등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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