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1일 공식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호남과 제주를 찾는다.
 
홍 후보는 대선을 8일 앞둔 이날 제주에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첫 일정에 돌입한다.
 
이후 홍 후보는 제주도당에서 한라산 국립공원과 오름·습지 등을 합쳐 제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등 세계적 브랜드화를 적극 지원하고 제주 제2공항 조기개항, 제주신항만 조기 완공 추진 등의 공약을 발표한 후 인근에 있는 동문시장을 찾아 거점유세를 갖는다. 제2공항 조기개항과 제주신항만 조기 완공 등이 공약에 포함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거점 유세를 마친 홍 후보는 광주광역시로 올라와 군공항 이전과 스마트시티 조성, 농수산 및 전력분야 사물인터넷 시범특구 조성 등 광주·전남지역 맞춤공약을 밝힐 계획이다.
 
이후 홍 후보는 전북 전주를 찾는다. 홍 후보의 부인 이순삼 여사의 고향이 전북 부안이다. 지난달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진 뒤 첫 방문지로 전북 새만금을 찾았을 정도로 전북은 홍 후보에게 특별한 지역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홍 후보는 전북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새만금 동북아 복합 물류·관광산업단지 육성, 탄소 및 바이오 산업 등 첨단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제시한다.
 
홍 후보는 전북을 거쳐 충청권까지 발길을 이어간다. 그는 서대전공원에서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충청영남대첩'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홍 후보 측은 "동남풍을 태풍으로 만든 저력으로 서남풍을 일으켜 승리의 고지를 확실히 점령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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