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질주하듯 미끄러지는 스트링 사운드와 함께 등장하는 청량감 넘치는 권진아의 보컬은 로맨틱한 곡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이국적인 낮과 밤의 풍경은 ‘I AM GONNA FLY AWAY, 마음은 한결 가볍지, 날아갈 듯 가볍지. I ‘LL NEVER CRY AGAIN이제 훌훌 털어버리고’라는 쿨한 가사와 한데 어우러진다.
‘플라이 어웨이’의 낮 버전 티저 영상은 어딘가로 여행을 부추기는듯 시원한 바다와 도시의 전경을 리듬감넘치게 보여준다. 이어 밤 버전은 화려한 조명 아래 불꽃으로 애틋한 아름다움을 표현해 권진아의 상큼한 비주얼과 함께 색다른 청량감을 선사한다.
특히 ‘플라이 어웨이’는 쿨하지만 여린 감성이 녹아있는 가사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팝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재즈피아니스트 윤석철이 편곡에 참여해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후반부 과감한 스트링세션과 함께 비상하듯 펼쳐지는 권진아의 보컬은 시원시원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한다.
권진아의 타고난 음색으로 완연한 봄 감성을 자극하는 ‘플라이 어웨이’의 뮤직비디오는 부산에서 2박 3일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고속촬영으로 애틋하면서도 희망적인 분위기의 감정선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으로 정평이 나 있는 우라늄 238의 조원석, 주문호 감독이 연출했다.
한편 ‘음색 여신’의 컴백으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는 권진아의 첫 자작곡 타이틀 ‘플라이 어웨이’는 오는 2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변지영 기자
bjy-021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