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2월 퇴임 후 2년2개월만인 지난달 28일 네오플럭스 부회장에 임명됐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1994년 두산음료에 입사한 이후 ㈜두산 전략기획본부와 두산인프라코어 기획조정실 등을 거쳤다.
2015년 두산산업차량 사장직에 있던 박 전 사장은 돌연 일신상으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과거 그룹이 안 좋았을 때도 두산산업차량은 실적이 개선되며 박 부회장의 경영 능력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이 같은 실력과 더불어 넓은 인맥 등이 인정받아 네오플럭스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플럭스는 이상하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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